김경 시의원 결국 사퇴 "어떤 변명도 없어, 조사 성실히 임할 것"

  • 1억원 뇌물 전달 혐의...시의회 의장에 사직서 제출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시의회 의장에게 시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논란이 된 강선우 의원 측에 대한 1억원 공여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 불찰이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전 문제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저는 시민을 대표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이어질 모든 수사와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어떠한 숨김도 없이 진실을 밝혀 제 잘못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 사회와 의회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평생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공천 헌금 제공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 시의원과 전직 시의회 관계자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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