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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김해시, 쿠팡 1930억 투자 유치...물류 중심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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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연진 기자
입력 2025-02-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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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까지 스마트복합물류센터 구축 1450명 고용

김해시는 26일 경상남도 도정의원실에서 경남도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와 19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는 26일 경상남도 도정의원실에서 경남도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와 19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쿠팡과 손잡고 대규모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김해시는 26일 경상남도 도정의원실에서 경남도,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와 19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홍용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김해 안동 일대에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총 건축면적 1만6829㎡ 규모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145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2025년 들어 이번 협약을 포함해 총 3개 기업과 20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1462명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김해는 부산·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과 연계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김해시는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 △기업 지원 전담 TF 운영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찾아가는 투자 상담소 운영 △경남투자청·코트라 등과 협력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과 함께 5대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 투자 최적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맞춤형 인센티브와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 매력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해,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 박차...홍태용 시장 현장 행보
홍태용 김해시장은 24일 산업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격려했다사진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은 24일 산업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격려했다.[사진=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역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24일 홍 시장은 진영농공단지 내 자동차 부품기업 대호정기(주)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단지 내 기업체협의회와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호정기(주)는 50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라이트, 계기판, 하네스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등이 있다. 특히 K-방산 기업으로서 해외 수출까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영근 대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도 묵묵히 기업을 성장시키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술 혁신, 판로 확대, 수출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홍 시장은 진영농공단지 기업체협의회를 방문해 이동헌 대표로부터 올해 사업계획을 듣고, 협의회 회원들과 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997년 준공된 진영농공단지는 현재 자동차·기계·금속 등 52개 업체가 입주해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복지·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 근로자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김해시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공모사업 선정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올해 초에는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면 근로환경이 개선돼 청년층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신청한 공모사업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홍 시장은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하려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며 “공모사업 선정은 물론,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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