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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예보, 저축은행 공동검사 실시…PF 여신 프로세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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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5-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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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취약부문에 대해 합동 테마검사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상반기 중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 프로세스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한 공동검사를 실시한다.

그간 금감원과 예보는 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 위주로 공동검사를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저축은행 업권의 실질 리스크를 감안해 규모와 관계 없이 주요 취약부문에 대해 합동 테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검사시 양 기관은 PF 대출의 심사·승인·사후관리 등 여신 취급 프로세스와 관련된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한다. 위기 상황 발생시 자체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자본확충 계획과 유동성 대응능력 등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공동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저축은행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제재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PF 대출 부실원인, 내부통제 취약 사례 및 부실정리 지연 등의 문제점을 저축은행 업계에 전파해 이를 보완하고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공동검사를 통해 부실 PF 정리를 가속화하고, PF 대출 취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대출여력이 확대되고 신규 PF사업장에 유동성이 공급돼 부동산 PF시장의 자금 선순환이 촉진되고,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향후 양 기관은 저축은행에 대한 공동검사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리스크 취약 부문에 대해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선제적인 관리 감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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