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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해빙기 맞아 원자력시설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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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5-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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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원전 본부장 참석 해빙기 안전운영 점검 회의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울원전에서 해빙기 안전운영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취약시설 안전점검·봄철 산불 대응대책 등 원전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이날 고리, 월성, 새울, 한울, 한빛 등 5개 원전 본부장이 참석했다.

봄철(3·4월)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겨우내 메마른 풀·낙엽 등이 남아 산불 발생·확산 가능성이 높은 계절로 지난 2022년 3월에도 울진에 큰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봄철 전체 산불의 46%(251건)가 발생했다.
 
이세용 한수원 한울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해빙기 재난·재해사고 예방을 위해 옹벽, 경사면 등 취약시설의 안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상황 관리체계를 유지 중"이라며 "건조기 산불발생 대비 예방점검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소 외곽 울타리 주변 스프링쿨러 설치로 화재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2022년 울진산불 후속 조치로 진행된 산불 대응 자체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 중이며 향후 산불을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 대비 인프라 확립과 대응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울원전을 방문한 양기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최근 추위가 풀리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국가중요 에너지 시설인 원전 인근 산불 등 위기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빙기 원전설비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산불 등 외부 위협에 대한 예방과 대응관리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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