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와 AWS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분야에서 협업한다.
우선 양사는 'AX얼라이언스' 전략의 첫 단계로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처리·운영 등 해당 국가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에 양사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과 AWS의 LLM(대형언어모델) ‘노바(Nova)’를 최적화해 국내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를 공동 개발한다. 워크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AI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젠AIIC(GenAIIC)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할 방침이다.
권용헌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회사가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 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