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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 발행 86조원…국채·회사채 늘며 전월比 약 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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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연 기자
입력 2025-03-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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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거래량은 442조원으로 77조원↑

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2월 채권 발행 규모는 86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장외 채권 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채권 발행 규모는 86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7000억원 늘어났다.

금투협은 채권 발행 규모가 늘어난 데에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7조4000억원 늘어난 1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등급별로 AAA 등급, AA 등급, A 등급의 발행은 각각 1조원, 3조1000억원, 1조8000억원 증가했다. 2월 회사채 수요 예측 금액은 10조6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8100억원 증가했다. 수요 예측 참여 금액은 63조457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9조8460억원이 늘었고 이에 따른 참여율(수요 예측 참여액/수요 예측액)은 630.8%로 같은 기간 29.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발행 규모 증가에 따라 전월대비 76조7000억원 증가한 441조9000억원이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난 2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금융채 거래는 각각 43조3000억원, 17조8000억원 늘어난 반면, 통안증권은 1조4000억원 줄었다.

2월 중 개인 투자자는 국채와 회사채 등 투자 수요가 전월 대비 증가해 3조400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전월대비 3조5000억원 늘어난 5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2월 말 기준 271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줄었지만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금리는 국고채 2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하락 마감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금리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장기물로 갈수록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편 2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 및 CD 발행 금리 하락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14bp 내린 2.89%를 기록했다. 또 2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의 신규 등록은 없으며 2월 말까지 총 427개 종목, 약 177조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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