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주목 이 선수!] '라이벌' 김도영은 MVP…'159㎞ 쾅' 문동주, 올 시즌 비상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5-03-12 15: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그라운드 위 땀과 열정을 쏟는 선수들의 이슈를 토대로 다양한 면을 살펴봅니다. '주목 이 선수!'는 인터뷰·기록·선수 인생 등을 활용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강속구 투수' 문동주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문동주는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히 틀어막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9㎞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장기인 강속구를 연이어 뿌렸다. 지난해 9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친 뒤 재활에 완벽히 성공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문동주는 더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한화의 5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그렇기에 문동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화는 올해 리그 최고 선발진을 꾸렸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로 이뤄진 외국인 투수 듀오와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까지 국내 선발진이 탄탄하다. 5선발인 문동주가 강속구를 무기로 리그 내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한다면, 한화의 5강 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김도영이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KIA 김도영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영이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KIA 김도영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욱이 문동주에게는 올 시즌 강한 자극제가 있다. 라이벌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지난 시즌 역대급 성적을 찍으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기 때문이다. 문동주는 "(김)도영이는 지금 KBO리그 정상에 있는 선수다. 아직 저는 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저만 잘한다면 그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지 않을까 싶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문동주와 김도영은 고교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광주진흥고 투수 문동주와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이 2022년도 KIA의 지역 내 신인 1차 지명 선발을 놓고 '문김대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당시 '선발투수는 금값'이라는 말처럼 KIA가 문동주를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KIA는 과감히 김도영을 택했다. 

2년차까지 두 선수는 엇비슷한 성적을 보였지만, 김도영이 지난해 대폭발하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40도루 OPS 1.067을 기록, 리그를 지배했다. 반면 문동주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그는 평균자책점(ERA) 5.17로 부진했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그러나 이들의 프로 야구 인생은 이제 시작점에 불과하다. 문동주 역시 KBO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다. 문동주가 올 시즌 알을 깨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한다면, 야구팬들 사이에서 '문김대전'이라는 용어가 다시금 회자될지도 모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