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DL이앤씨,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CM 사업' 수주...220억 규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5-03-17 13: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30년까지 설계·시공관리..."사업 영역 확대"

사진DL이앤씨
김민호 한국중부발전 부장(사진 왼쪽부터),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 문병두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 이창석 토목영업담당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DL이앤씨는 지난 14일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와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는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해당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빌라(Bilah)강에 114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1년간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 사업에서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시공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CM)를 맡았다.

CM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 하는 기술집약적 업무로,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독점하던 CM 분야까지 역할을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사업을 제안해 수주하고, 국내 기업이 설계·시공 관리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민관 상생 협력'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DL이앤씨가 2022년 입찰 당시 강점을 보인 것은 대안설계 능력이었다. 입찰에 참여한 회사 중 유일하게 DL이앤씨만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수력발전은 도수로를 통해 댐에서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방식으로 위치에너지를 만드는데, 발주처는 당시 도수로를 지하 터널로 계획했지만 DL이앤씨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하 터널을 개수로로 변경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문병두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중동·동남아시아 등에서 수력발전소 공사를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력이 수주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식해 온 사업관리형 CM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