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내달부터 1인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소셜다이닝은 서울시가 1인가구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비슷한 관심사 등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요리와 식사를 하며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과 청년으로 대상을 나눠 진행한다.
중년(40~67세) 1인가구는 ‘행복한 밥상’ 3500명을, 청년(19~39세) 1인가구는 ‘건강한 밥상’ 800명을 각각 모집한다. 희망자는 거주 중인 자치구로 연중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요리도 배우고 함께 식사하고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11개 자치구에서 하던 '행복한 밥상(중장년)'은 25개 전 자치구로, 5개 자치구에서 하던 '건강한 밥상(청년)'은 11개 자치구로 확대시켰다. 또 ‘행복한 밥상’ 참여 연령을 올해부터 40~64세에서 40~67세까지 늘렸다.
또한 학업, 직장인 등을 위해 평일 저녁 또는 주말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소셜다이닝’에서는 요리 전문 강사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가정식을 중점적으로 요리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건강한 한 끼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저염·저당 밥상, 저속노화 밥상, 간단한 원팬·한그릇 요리뿐 아니라 멕시칸·동남아 등 다문화 음식도 강의한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소셜다이닝은 우리가 함께 밥 먹으며 살아가는 가족을 ‘식구(食口)’라 부르듯, 1인가구가 마치 가족처럼 모여 밥 먹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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