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모리스 옵스펠드는 누구…국제 거시경제학 연구의 선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25-03-24 07: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前 백악관 경제자문위원…국제 거시경제학 발전에 기여

사진모리스 옵스펠드Maurice Obstfeld 전前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

모리스 옵스펠드(Maurice Obstfeld)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는 미국의 대표 경제학자로, 국제 거시경제학과 국제 금융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인물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거쳐 197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자본이동과 통화정책에 관한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옵스펠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을 맡아 미국의 거시경제 정책과 국제 경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과 금융 안정 조치가 필요했는데 그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점진적 정책 전환을 조언하기도 했다.

일본은행 통화경제연구소 명예고문으로 '아베노믹스'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등 아시아 경제 정책에도 깊이 관여했다. 당시 옵스펠드는 초저금리 및 대규모 국채 매입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연구했다. 부채 증가, 고령화 문제, 생산성 둔화 등 일본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광범위한 개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면서는 글로벌 경제 전망과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 경제 관계, 금융위기 대응 등에 대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에는 "국제 공조가 없다면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제사회학회와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경제정책연구센터,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도 재직하며 글로벌 경제 문제에 대한 자문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국제 거시경제학의 기초>와 <국제경제학: 이론과 정책>이 있다. 두 저서 모두 국제 거시경제학과 국제 무역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교과서로 꼽힌다. 이 외에 환율, 국제 금융 위기, 세계 자본 시장, 통화 정책에 대한 1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작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