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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3/24/20250324135628592488.jpg)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에서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한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수 대비 하자 비율은 삼도종합건설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6개월 마다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 발표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는 97건이다. 한화가 지은 1091가구에서 97건의 하자가 나와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이 8.9%로 나타났다.
한화 관계자는 "해당 단지는 수년 전 입주한 단지로 조치를 완료했으나, 민원이 취하되지 않아 판정 건수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놀이터 재질변경을 위해 하자심의위원회로 직접 접수가 진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 등이 상위 5위에 들었다.
지난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에 든 건설사 중에서는 한화(11위)와 현대건설(2위)을 비롯해 시평 3위 대우건설(하자 20건·14위) 19위 코오롱글로벌(17건· 18위) 등 4곳이 포함됐다.
최근 5년(2020년 3월~올해 2월) 누계 기준으로 집계하면 GS건설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해당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58건, 하자 판정 비율은 4.0%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판정받은 하자 대부분이 킨텍스원시티와 평택센트럴자이 2개 단지에서 나온 것"이라며 "2021∼2023년 샤시 결로로 하자 판정을 받아 보수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계룡건설산업(603건)과 대방건설(507건), 대명종합건설(349건), 에스엠상선(32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6개월 간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00%)과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3%), 한경기건(171.7%) 및 라임종합건설(150%) 순으로, 공급 가구 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공급과장은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 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며 "국민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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