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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이번주 데드라인…의료교육 정상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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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3-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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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고려대 절반 이상 복귀, 확산 주목

  • 교육부 "미복귀 때 제적, 구제책 없다"

연세대 의대가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 398명45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세대 의대가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 398명(45%)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부분 의대의 복귀 시한이 이달 말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의대생 복귀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따르면 건양대는 24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동국대는 27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는 28일이 복귀 데드라인이다. 경상국립대도 바뀔 가능성은 있으나 28일을 일단 마감일로 정했다. 30일은 을지대, 31일은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건국대 등이 복귀 신청을 마감한다.

앞서 연세대·연세대 미래캠퍼스, 고려대, 경북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의대생의 등록 및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이들 대학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미등록 학생에 대한 처분을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연세대 의대는 학생 881명 중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398명(45.2%)에게 24일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이들을 오는 28일 제적 처리할 방침이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의대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연세대 의대생의 복귀율과 관련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퍼센티지로는 확인했다"며 "(과반이 복귀했다는) 대부분의 언론 기사는 맞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미등록 제적 통보를 받는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 구제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제적 등 모든 학사는 여러 차례 말했듯 다 학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또한 미복귀 의대생의 절반가량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적 압박 등으로 예상보다 많은 복귀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24학번은 자칫 제적됐다가 재입학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학에도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며 전제 조건으로 이달 말까지 전원 복귀를 내걸었지만 전원의 정확한 수치는 못 박지 않았다.

김 국장은 '3월 말 전원 복귀'와 관련해 "31일 기준으로 모든 의대의 복귀율을 취합해 판단할 예정"이라며 "전원 복귀의 기준은 대학이 판단하건대 수업이 가능한 상식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마다 등록의 기준이 달라 미등록 제적 기준도 천차만별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대학은 휴학이 만료되면 복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수학 의사가 있다고 본다"며 "등록금 납부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작년에 휴학한 뒤 등록금을 환불받지 않고 이월된 경우에도 복학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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