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과 무안군의회가 전남 서부권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역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2030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무안군과 무안군의회는 23일 오전 11시 군의회 별관 회의실에서 김산 군수와 임윤택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무안군·무안군의회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전남 서부권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 공공의료 정책의 핵심 과제"라며 "정부는 더 이상 의대 설립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990년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처음 건의한 이후 36년간 서부권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교육부 연구용역을 통해 의대 설립의 타당성도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조사 결과 전남 서부권 대부분이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고령인구와 치매환자, 중증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비율도 높은 상황"이라며 "도서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 이송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치료 가능 사망률과 타지역 원정진료 비율도 높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무안군과 군의회는 "전남 서부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방치된 의료 취약지역"이라며 "지역민들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특정 지역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공의료 확충 정책"이라며 "정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국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의대 설립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산 군수와 임윤택 의장은 "2030년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책임 있는 결단을 통해 전남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과 무안군의회는 앞으로도 국립목포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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