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새 관광상품으로 떠오른 '서울달'이 어린이·다자녀가족 할인 등 탑승혜택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다.
서울달은 130m 여의도 상공에서 아름다운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는 하늘의 대관람차다.
서울시와 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25일 "‘서울달’은 오는 4월부터 새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새 운영안에 따르면 탑승요금을 3~12세 어린이와 13~18세 청소년으로 세분화해 각각 1만5000원과 2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은 3~18세의 경우 무조건 2만원 이었었다.
또한 다자녀 가족은 탑승료 30%를, 20인 이상 단체는 20%를 할인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인터넷 부킹을 크게 개선 시켰다. 서울 체류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외국관광객들도 쿨룩·케이케이데이·트립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탑승권을 사전 예약할 수 있게 했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첫선을 보인 지 약 7개월 만에 3만명이 탑승했으며, 4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을 정도로 큰 서울의 대표 관광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예약 가능 시간도 늘고 정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6회차·정원 120명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9회차를 예약할 수 있고 정원은 270명으로 늘어난다.
또 관광 성수기인 4∼6월, 9∼11월 주말에는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시와 재단은 여행사, 호텔과 협업해 객실-탑승권 연계 상품과 서울달 협업 굿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편리하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하고, 더 많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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