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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의 Y] 스마트폰 성장 정체… 中 전장 올라타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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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5-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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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판매량, 코로나 이전 돌아가기 어려워"

  •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IT기기→車 전환 속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레이쥔雷軍 중국 샤오미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샤오미 웨이보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레이쥔(雷軍) 중국 샤오미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샤오미 웨이보 캡처]
전자업계의 부흥을 이끌었던 정보기술(IT) 산업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이 정체되면서 부품업계의 '전장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도 이재용 회장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전장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2~202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폰의 등장과 인플레이션 완화로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년 대비 4% 성장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 이전 시기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의 전반적인 침체로 관련 부품기업들도 전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1위 그룹인 삼성을 이끌고 있는 이 회장은 최근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와 비야디(BYD) 등 전기차 기업들을 찾으며 전장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실기와 중국 등 후발주자의 급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까지 더해지자 중국과의 협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7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2017년 인수한 전장기업 하만 외 전자 계열사들도 전장 사업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 첫 참가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부품 계열사들과 미래차용 전장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도 처음 참가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전장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설비 투자에 약 4500억원을 투입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화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일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기차에서 반고체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7년 1%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도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카메라 모듈의 전장 고객 확보에 힘을 주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사업 키워드로 AI와 더불어 자율주행을 꼽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지난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까지 전기차가 드라이브를 걸었다면 올해 자동차 성장 엔진은 자율주행"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장도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을 방문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 선점을 당부했다.

애플 비중이 높은 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에 점유율을 점차 빼앗기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전장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퀄컴과 차량용 OLED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전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BMW그룹에 공급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의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시각화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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