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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인플레 우려에 급락…나스닥 2.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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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5-03-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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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물가와 소비 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만1583.9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2.37포인트(-1.97%) 하락한 5580.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81.04포인트(-2.70%) 떨어진 1만7322.99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0.96%, S&P500은 1.53%, 나스닥은 2.59% 내렸다. S&P500은 지난 3월 10일 이후 최대 낙폭이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하루 낙폭이다.
 
이날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같은 달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명목 증가율은 0.4%였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와 소비심리 지표가 모두 부진하게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쳐 투자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던 대형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3.53%), 엔비디아(-1.58%), 메타(-4.29%), 아마존(-4.33%), 마이크로소프트(-3.02%), 알파벳(-4.88%), 애플(-2.68%)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인공지능(AI) 기업 코어위브는 기대를 모았지만, 공모가인 4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 오른 21.65로 상승해 다시 20선을 넘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커졌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1bp 하락한 4.26%를 기록했고, 국제 금값은 장중 온스당 3086.7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6월물)도 온스당 3114.30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3.63달러로 전장보다 0.54% 내렸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금은 폭풍 전야일 수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물가는 오히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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