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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란죄로 野고발' 권성동에 "적반하장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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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3-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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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尹·與의원이나 고발하라"

  • "탄핵 선고 막으려 눈과 귀 막은 모습 참으로 추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이재명 대표, 김어준씨 등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할 것이라 예고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라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극우집회에 나가 내란을 선동하는 자당 의원이나 고발하라"라고 맞불을 놨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에 가담한 정당이 내란 종식을 위해 애쓰는 민주당 당대표와 의원들을 고발하겠다니 그야말로 적반하장 그 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가 목적어를 헷갈린 것인지 귀를 의심했다"며 "그런데 내란수괴 윤석열 대신 민주당을 척결해야 할 내란세력으로 규정하다니 황당무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세력을 척결하겠다면 왜 윤석열을 감싸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는 방해하나. 왜 내란을 종식하려는 민주당을 고발한다는 말입니까"라며 "대한민국에 내란수괴 윤석열 말고 내란을 저지른 자는 없다"고 직격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심지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마비되는 게 아니라고 강변했다"며 "탄핵 선고를 막으려고 눈과 귀를 막은 모습이 참으로 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재판관 구성은 헌법정신인 삼권분립 정신에 기초한다"며 "입법부 몫인 마 후보자 임명을 지연시키는 것은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위헌행위임을 헌재가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를 향해 "내란죄를 묻겠다면 내란수괴 윤석열과 주말마다 극우 집회에 나가 내란을 선동하는 자당 의원들을 고발하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초선 의원의 국무위원 연쇄 탄핵 예고에 대해 "의회 쿠데타"라며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이재명 대표, 김어준 등 72명을 내란 음모죄,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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