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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에 中·베트남 정상 초청…北김정은 포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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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별 기자
입력 2025-03-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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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덴코 차관 "김 위원장은 올해 러시아를 방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오는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여러 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통신에 “아시아의 많은 지도자가 열병식에 초대됐다”며 “누가 참석할지는 대통령 행정실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열병식 참석을 언급한 가운데 “다른 지도자들도 초대했다”며 참여 명단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 김 위원장의 열병식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반서방 기조를 지지해 온 만큼 김 위원장의 초청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2015년 전승절 70주년 기념식에서도 김 위원장의 참석이 논의됐으나, 북한이 막판에 불참을 결정한 전례가 있다.
 
앞서 루덴코 차관은 27일 “김 위원장은 올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또 루덴코 차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 15일과 21일 연달아 북한을 방문하는 등 최근 고위급 인사와의 교류가 빈번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김 위원장이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이번 열병식에 참석할 경우, 북한이 다자외교를 시작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 친러 동맹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승절은 러시아 최대 국경일로 1945년 5월 9일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등 우방 국가 정상들을 전승절 열병식에 초대했고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에 우호적인 유럽 국가 지도자들도 초청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도 전승절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러시아는 비우호적 국가로 간주하는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국가들과 일본, 호주 등에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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