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면서,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의 방한 수요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13만8408명으로, 2019년 같은 달의 94.7% 회복세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국가는 중국으로 34만341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어 일본 22만4283명, 대만 12만315명, 미국 7만2367명, 베트남 5만1126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 미국, 베트남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달 대비 각각 26.9%, 25.5%, 21.6% 증가했다.
중국은 2019년 대비 75.2% 수준에 그쳤고, 일본은 105.3%로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아중동(아프리카·중동) 시장이 2019년 같은 달 대비 111.0%, 구미주(유럽·아메리카) 시장은 106.7%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은 262만563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늘었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3%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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