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경상대금 유입에…지난달 외화예금 160억 달러↑

  • 한은 '12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발표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이 크게 늘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160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연말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경상거래 대금 예치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외화 유동성이 빠르게 쌓인 결과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94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58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와 유로화 증가가 두드러졌다. 미국 달러화(959억3000만 달러)와 유로화(117억5000만 달러)가 각 83억4000만 달러, 6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90억 달러) 역시 8억7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외국인의 국내기업 지분취득 자금 20억 달러와 수출입 기업의 경상대금, 증권사의 투자자 예치금이 예치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는 연초 지급예정인 경상대금 일치 예치(일부 외국계 기업 등이 기존 외화매출채권을 은행으로부터 할인(차입)한 자금을 예치)로 증가했다"며 "엔화는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예치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1025억 달러)이 140억7000만 달러 늘고, 개인예금(169억3000만 달러)이 18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1016억 달러로 127억6000만 달러 늘었으며,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외화예금도 178억3000만 달러로 31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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