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AS 어려워요" 알리·테무 소비자상담 1년새 1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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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5-04-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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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지난해 국제거래 상담 2만2816건

  • 항공건 상담 최다…의류·신발 관련 2위 차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해외 플랫폼 거래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를 대표하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상담 건수가 1년 사이 114.7% 급증했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4년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상담건은 총 2만2816건으로 전년 1만9418건보다 17.5% 늘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담이 1만4720건으로 2023년 1만1798건보다 24.8% 증가하며, 전체 거래 유형 중 64.5%를 차지했다. 구매·배송 대행 서비스 상담은 7566건으로 전년 7218건보다 4.8% 늘었다. 

직구 상담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건 47.9% 증가한 서비스 상담으로, 주로 항공권·숙박 관련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정보통신서비스가 130.4%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 기반 구독형 상품과 게임 이용 등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식품·의약품(75.7%), 숙박(60.2%), 항공권·항공서비스(28.2%) 순이다.

상세 품목이 확인된 2만2758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항공권·항공서비스 6737건(29.6%), 의류·신발 4012건(17.6%), 숙박 3735건(16.4%) 순으로 상담이 많이 이뤄졌다.

의류·신발 상담 내용은 취소·환불·교환 지연 또는 거부가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 하자·품질·AS(17.1%),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파손 등 배송(16.1%)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5년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5년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항공권·항공서비스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또는 거부(41.8%),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또는 가격 불만(32.2%), 계약 불이행(18.7%)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숙박(예약)은 취소·환불·교환 지연 또는 거부(58.9%), 계약 불이행(15.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또는 가격 불만(13.6%) 순이었다.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1만2800건을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 본사 업체 관련 상담이 5636건(44.0%)으로 가장 많고, 중국(홍콩)이 2590건(20.2%)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1175건(9.2%), 스웨덴 854건(6.7%), 말레이시아 349건(2.7%) 등이다.

증가율로 보면 중국이 전년 1161건보다 123.1% 증가하며 1위에 올랐다. 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상담이 크게 늘어서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상담 접수건수는 2023년 680건에서 지난해 1460건으로 1년 새 114.7% 급증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인 아고다와 트립닷컴 대상 상담이 늘면서 전년보다 90.5% 증가했다. 아고다·트립닷컴 상담 접수건은 2023년 2778건에서 지난해 5559건으로 두 배가 늘었다. 이들 업체는 싱가포르 전체 상담의 98.6%를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피해가 다발하면 신속하게 거래주의보를 발령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 전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생겼을 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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