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파면 겸허히 수용…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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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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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의회 폭주·정치 폭거 막지 못한 점 반성"

  • 지지층에 '승복' 요구…"평화·질서 속 위기 극복"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 발표되자 입장을 밝히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 발표되자 입장을 밝히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안타까지만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헌재 선고 직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무엇보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 국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하는 의회 폭주와 정치 폭거를 제대로 막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이 느낀 분노와 아픔도 무겁게 인식하고, 비판과 질책을 모두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 온 보수 지지층을 향해 '승복' 요청을 건넸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인 행동이 있어선 안 된다.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치유와 공동체 회복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 대통령과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 질서가 흔들리지 않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주어진 헌법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우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이 국가 버팀목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후 별도 질문을 받지 않고 국회 의원총회장으로 이동했다. 당은 비공개 의총에서 향후 정국 대응책과 조기 대선 전략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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