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美관세 리스크에 금융그룹도 '비상'…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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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5-04-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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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링 강화…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서울 시내 설치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한 시민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설치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한 시민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자 주요 금융그룹이 위기대응체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양종희 회장 주재로 지주 임원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자금시장 동향과 환율 변동 추이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고, 국내외 변동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및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체계에 대해 살펴봤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경기 영향과 유동성 등 산업별 영향도도 확인했다.
 
KB금융지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도록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이날 진옥동 회장이 주재하는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그룹사 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 국내외 정책과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우려되는 만큼 외환 및 자금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선제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현재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의 3조원 증액에 더해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빠른 심사를 통해 신속히 필요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관세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한다.

우리금융그룹과 NH농협은행은 환율 변동성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장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비율이 권고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외화자금 유출 가능성 등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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