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대선 경선 불출마…추가 언급 도움 안돼"

  • "尹, 탄핵으로 심판 받아…이제는 이재명 차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등록 시한인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차출론'에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의)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대행의 대선 차출론이 급부상하면서 배후 의혹이 제기되는 등 다른 대선 후보들의 견제가 심화하고 있다. 실제로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의원이 108명 가운데 절반(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제 국정 파괴의 주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반(反)이재명' 기조를 세웠다.

이어 "우리는 이재명 세력을 뒤로 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 안의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번만큼은 공통의 사명"이라고 당내 후보 간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경선을 치르느냐에 따라 본선의 출발점이 달라진다"며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정책과 비전, 그리고 본선 경쟁력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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