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박덕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 출석한다. 특검은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건네 통일교의 원정 도박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저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며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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