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개발은행(ADB)은 9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전망보고서 ‘아시아경제전망(ADO) 2025년 4월’을 통해 캄보디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를 기록, 지난해의 6.0%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번 예측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4월 2일에 새로운 관세조치를 발표하기 전에 확정되었기 때문에 향후 상황에 따라 큰 폭의 수정이 가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3년 GDP 성장률은 5.0%였다. 2026년은 6.2%로 예측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이 2.1%, 2024년이 0.8%. 2025년은 3.7%, 2026년은 2.4%로 예상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지난해 경제에 대해서는 의류의 회복과 비의류의 확대가 전체를 견인했으며, 관광산업도 회복됐으며 농업도 견조했다고 지적했다. 건설, 부동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이 전망되며 2025년과 26년은 소폭이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놈펜 포스트(온라인)에 따르면 ADB 관계자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조치에 대해 캄보디아의 의류산업이 미국에 대한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세조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 명확한 숫자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지금대로라면 악영향이 있을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내달 캄보디아의 의류품에 대한 관세율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라며 캄보디아 수출업자가 불투명한 미래에 직면해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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