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제 분야 공약 발표 "3대 전략으로 혁신 성장 이룩할 것"

  • 벤처와 스타트업 조성에 집중…실패해도 도전하는 생태계 돼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기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6일 경제 분야 공약으로 "혁신 성장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경제의 심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은 단지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인공"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경제에서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혁신 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 구축이 두 번째"라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의 전략적 국가투자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도 내세웠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전환 국민 역량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김 예비후보는 △녹색산업 투자 복원 △기업지배구조 개선,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5대 메가시티별 정책 금융기관 설립 △대체 자산 시장 육성 전략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제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경쟁력을 높여낼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경제에서 보여줄 역동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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