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한덕수 "노코멘트"...정치 전문가들 "사실상 출마선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414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4.14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대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한덕수 국무총리. 지난 20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 전문가들은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한덕수 총리가 본인의 수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출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이 교체된다면 윤 정부의 내각 관료들, 특히 계엄 국무회의에 참여한 각료들은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정치 상황이 그를 출마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호남 출신 보수인사로 어려운 국면에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합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주제 모르는 노욕"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이완용이 되려는 대통령병자"라고 일갈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한명이라도 더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반겼지만. 나경원 후보는 "정직하지 못하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한동훈 후보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것 아니냐"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ABC뉴스룸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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