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이 23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님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이제 국민의힘이 보여줄 비전은 단지 '이재명에 반대하는 정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제가 이번 경선에서 꿈꿨던 정치의 방향은 '신보수의 기술국가'였다. 이념과 진영의 낡은 대립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과 실력의 정치를 이루고 싶었다"며 "'반도체 직장인 출신 대통령 후보'라는 다소 이질적인 출발이었지만, 여러분 덕분에 이 도전이 세상에 닿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치가 과거를 반추하며 멈춰 서 있는 동안, 기술은 미래를 향해 뛰고 있다"며 "AI, 반도체, 우주기술, 바이오 등 이 나라가 돌파해야 할 숙제가 너무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전 의원은 "저는 여전히 윤석열 정권의 계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권력의 오남용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지키는 일이야말로 정치의 출발점이자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과 기술인, 그리고 정치인으로서의 역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연결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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