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한·홍에 "탄핵 사과, 개헌 약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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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향해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등을 공개적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안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이재명을 이기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라며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며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당부했다.

또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고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 균형 발전, 광역 단위 행정 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하자"며 "국민 통합은 우리의 생존이자 미래다. 국가경쟁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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