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회연서원에서 피어난 자연과 예술의 하모니

  • '자연찬가'와 '기와예술형 체험', 서원스테이로 즐기는 문화유산 여행

성주 회연서원에서 피어난 자연과 예술의 하모니 사진성주군
성주 회연서원에서 피어난 자연과 예술의 하모니. [사진=성주군]
유교문화의 자취와 수 많은 인재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고장 경북 성주군에서 관내에 산재한 서원을 문화·관광 자원화 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성주군은 수륜면 회연서원에서 자연과 역사,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서원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에게 성주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찬가’는 성주의 대표 경관인 무흘구곡 탐방과 계곡 버스킹 공연을 결합해, 자연 속에서 힐링과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천, 대전, 세종 등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여유를 즐겼다.
 
올해 처음 진행된 ‘기와예술형 체험–매화&참외, 기와에 그리다’는 회연서원 보수공사 후 버려질 예정이던 전통 기와를 업사이클링해 지역 상징인 참외와 매화를 주제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예술 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을 예술로 재 해석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서원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서원의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도, 예절 교육 등 인문 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비록 현대식 숙소와는 달리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불편함 속에서 전통의 의미를 배우고, 평소와 다른 깊이 있는 교육 경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소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통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을 통해 성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우리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을 통해 ‘보는 유산’에서 ‘체험하는 유산’으로의 전환을 실현하며,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겨레문화사업단에서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