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과 결혼한 가수 및 배우 출신 방송인 한영이 세 집 살림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한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 어쩌다 보니 세 집 살림 중. 할 게 너무 많다. 미추어 버림”이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적한 곳에 지어진 새 집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자연 속 평화로운 분위기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결혼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 갈등에 대해 폭로, 불화설과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영은 지난해 9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박군이 착하고 솔직하고 다 좋은데 쓸데없이 고집이 세다. 뭐가 됐든 잘 안 버린다. 하다못해 먹다 남은 과자나 일회용 케첩 같은 걸 바깥에서 다 집으로 들고 와서 방에 쌓아둔다. 죄다 버렸으면 좋겠는데 곧 죽어도 안 버린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까놓고 유통기한 지난 건 버려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것조차 안 버린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한영은 “박군이 특전사였지 않나. 방송에서 보이던 박력 있고 남자다운 모습에 반해서 결혼했는데, 막상 결혼하니 전혀 남자답지 않고 오히려 여자아이 같은 면이 있다. 사기결혼 당한 기분”이라고도 말했다.
박군 역시 한영에 행동을 지적했다. 같은 해 10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군은 “아내가 예민해도 너무 예민하다. 제가 침대에 누운 채 옆에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침대가 울렁거린다고 짜증을 부린다. 몸에 제 손이 살짝 닿기만 해도 못 건드리게 하면서 화를 낸다. 그래서 침대를 하나 더 사서 따로 자고 있다”고 밝혔다.
박군은 “가끔 엄마의 포근함 같은 게 느끼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마음이 들 때 아내한테 안기는데 그때마다 티 나게 싫어하면서 밀쳐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영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 보려고 일을 저질렀다. 맨땅에 헤딩이라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재미있게 만어 보겠다”며 귀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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