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빛과 실'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

빛과 실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출간한 첫 책 '빛과 실'이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4일 밝혔다. 

'빛과 실'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이다.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책에는 작년 12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전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미발표 시와 산문, 작가가 자신의 온전한 최초의 집이라 부른 ‘북향 방’과 ‘정원’을 얻은 뒤 써낸 일기까지 총 열두 꼭지의 글이 작가가 기록한 사진들과 함께 담겨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오전 11시 판매 오픈 전부터 판매 개시 일정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출간 전 진행한 신간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만 2000 명의 독자가 신청하는 등 출간 이전부터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전했다.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4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과 실'의 첫 날 판매량은 2021년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2016년작 '흰'의 8.6배였다. 부커상 수상 이전인 2014년 출간작 '소년이 온다'보다는 10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강 작가의 이전 작품들 역시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전일 대비 5.8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2배, '소년이 온다'는 1.7배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또한 '빛과 실'이 포함된 '문지 에크리' 시리즈의 다른 도서들 역시 직전 일주일 총 판매량 대비 52.6배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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