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뮌헨서 '초고출력 ESS 배터리' 공개... 유럽 사로잡는다

'초고출력' U8A1 최초 공개...UPS 시장 정조준

삼성배터리박스 1.5, 안전성·효율성 강화

'더 스마터 E 어워드' 최종 후보 올라...존재감 과시

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다음달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고성능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전시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국내외 기업 200여 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 슬로건 아래, AI 시대를 겨냥한 ESS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신제품 'U8A1'을 최초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 등에서 정전 시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 시스템으로,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로 좁은 공간에서도 최적의 효율을 낸다.

삼성SDI의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 1.5'도 함께 전시된다.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함침식 소화 기술(EDI)을 적용해 고도화된 안전성을 갖췄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더 스마터 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고출력 UPS용 배터리 U8A1은 에너지저장 부문,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No-TP'는 E-모빌리티 부문에서 각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어워드에는 5개 부문에서 총 46개 제품과 기술이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독일이 각각 1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삼성SDI)과 오스트리아, 스페인이 각각 2개로 뒤를 이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SDI의 ESS 배터리로 언제나 연결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