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英교통부와 국제협력 강화 논의

OOC 기간 1차 해사안전정책회의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e-mail]]

해양수산부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국 교통부와 제1차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책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해수부와 영국 교통부(DfT) 간 체결한 '해사분야 상호협력 의향서'의 후속 조치이다. 양국은 해사분야 상호협력 의향서에 따라 국제표준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정기회의를 교차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기간에 제1차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운 탈탄소화 △국제항해선박 보안 강화 및 사이버보안 협력 △자율운항선박 △선원 정책 △항로표지 기술 교류 등 국제해사 분야의 주요 현안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초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83차 회의에서 승인된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의 세부 이행계획에 대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박 탄소량 배출 제한, 대체연료 전환 등 IMO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조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양국 간 해사분야의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국은 해사안전 증진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