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일극 독재 정당 입증…이재명 대관식·총통 추대식"

  • 권영세, 대선 경선 결과 비판…"40일 뒤 민주당 정부"

  • 권성동 "90% 육박, 조선노동당서 볼 수 있는 득표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공식 선출된 데 대해 "일극 독재 정당임을 입증한 사실상 이재명 대관식"이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미 권력을 다 쥔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심지어 이재명의 폴리페서 사조직인 '성장과 통합'은 특정 인사들을 차기 정부 요직 인사로 거론하고 나섰다"며 "대선도 치르기 전에 '자리 나눠먹기'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 전략에 혼선을 준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불법·위법·편법의 달인인 이재명은 내홍이 불거지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싱크탱크가 하도 많아서 모르겠다'며 발을 뺐다"며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재명식 치고 빠지기 전법을 구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습은 과거 문재인 정권과도 판박이"라며 "자신들의 이념과 이익에만 집착하는 세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과 같은 실패한 정책들을 쏟아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90%에 육박한 득표율은 3김 시대에도 없었다. 조선노동당에서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며 "경선이 아니라 총통 추대식이다. 이재명 세력은 압도적 승리라고 자랑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민주당의 1인 지배 독재 체제의 결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가 전임 당대표의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다"며 "이 후보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고, 이 후보에게 비판적이었던 민주당 의원들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숙청당했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한 이후 국회까지 장악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치하에 두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민주 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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