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관세 등 미국 무역·통상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고 한·미 간 산업협력, 대미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선·항공우주·방산·원전·배터리·액화천연가스(LNG) 등 대미 협력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 기업들과 유관 협단체 임원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국 관세조치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높은 관세로 인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세 협의와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의 산업협력 강화,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세제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미국 관세조치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부처 비상수출대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애로 해소 및 상호 호혜적인 대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추진될 대미 협의에서 관세 면제뿐 아니라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제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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