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임신 협박녀', 결국 칼 빼 들었다...입장문 보니 (전문)

사진손흥민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손흥민, A씨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일당을 고소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로 지목된 일반인 A씨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0일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강물의 성보람 변호사는 "2025년 5월 18일부터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 및 SNS에서 본 법률대리인의 의뢰인인 A씨가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는 허위의 사실이 작성됨에 따라 양씨에게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알렸다.

법률대리인 측은 "A씨는 손흥민 선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을 알려드리는 바이며 허위 사실과 A씨의 사진을 업로드한 게시물, 모욕과 성희롱이 난무한 댓글로 인하여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에 본 법률대리인을 통해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들에 대한 고소 절차에 착수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손흥민 선수와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고지한다. A씨가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는 허위 정보가 기재된 게시물 및 각 댓글의 작성자들께 즉시 삭제 및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만약 본 입장문의 업로드 이후에도 허위 사실의 유포가 계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각 작성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는 루머가 확산했다.  

다만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손흥민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18일 SNS 스토리를 통해 "와 내가 3억을 받아? 저 아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기다"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같은 날 "경찰차도 처음 타보고 재미있는 하루"라며 "일반인 사진을 그냥 X 밟았다고 생각하고 다들 넘어가나보네?"라며 경찰서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고소장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일반인 인스타 그냥 올려버리고 헛사람 잡는 사람들 똑똑히 보시라"며 "허위정보유포 및 무분별한 악성 댓글들 정보통신망법 위법, 모욕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현재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로 잘못 알려지고 있는 양씨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강물 성보람 변호사입니다.

2025. 5. 18.부터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 및 SNS에서 본 법률대리인의 의뢰인인 양씨가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라는 허위의 사실이 작성됨에 따라 양씨에게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양씨는 손흥민 선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을 알려드리는 바이며, 허위사실과 양씨의 사진을 업로드한 게시물, 모욕과 성희롱이 난무한 댓글로 인하여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기에 본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들에 대한 고소절차에 착수하였습니다.

본 법률대리인은 양씨가 손흥민 선수와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고지하며, 양씨가 손흥민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라는 허위 정보가 기재된 게시물 및 각 댓글의 작성자들께 즉시 삭제 및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만약 본 입장문의 업로드 이후에도 허위 사실의 유포가 계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각 작성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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