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한덕수, 국민이 불러내…이낙연 빅텐트 돕겠다고 말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새미래민주당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새미래민주당,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과 관련해 “국민이 불러냈다”며 “안 나갈 수 없게끔 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바깥에서 빅텐트를 친다면 자기도 돕겠다고 한 걸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덕수 대행이 오는 5월 1일에 직을 사퇴하고 2일에 출마 선언한다는 보도’와 관련 “(한 권한대행이) 처음에는 좀 주저주저하다가 마음을 결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까지 (한 권한대행이) ‘정치 못한다’고 거절했었다”며 “국민적 요청과 지지가 자꾸 많아졌다. 국민이 불러낸 것으로 본다. 안 나갈 수 없게끔 된 분위기로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회장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대행과의 회동에 앞서 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일화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헌정회장인데 충고는 해줄 수 있어도 제가 어느 편에 가서 설 수 있는 위치가 되지 않은 사람이고 그럴 의지도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와도 똑같은 말을 해줄 수 있을 정도다”라고 했다.

또 ‘한 권한대행이 출마 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시나리오’ 관련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당에서 뛰는 건 맞지 않는 일이다. 노무현-정몽준 그 프레임으로 해야 할 것 같다. 거기에 이준석 후보까지도 같이 붙여서 해야 좀 더 상승효과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거로 알려진 이낙연 상임고문 거취를 놓고 “바깥에서 빅텐트를 친다면 자기도 흔쾌히 돕겠다고 하는 걸 내가 직접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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