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플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승으로 기록됐다. 우승 상금은 178만2000 달러(약 24억9900만원).
셰플러는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거쳐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시즌 7승을 쌓았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우승으로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릭 반 루옌이 기록했다. 반 루옌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했다. 우승한 셰플러와는 8타 차다.
한국 기업 CJ그룹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했다.
세 명(김주형, 강성훈, 최승빈)은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지만, 다른 세 명(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컷을 통과해 이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최고 순위는 김시우가 기록한 공동 15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다.
임성재는 공동 33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 안병훈은 공동 60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계 잉글랜드 선수인 크리스 김은 9오버파 151타로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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