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김문수·당 지도부, 단일화 충돌 '파국 직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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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당 지도부, 단일화 충돌 '파국 직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의 단일화 갈등이 법적 충돌로 번지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자료화면) 김 후보는 5월 18일까지 단일화를 하자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고, 단일화 일정을 중단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당 지도부는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한 한심한 회견”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10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영세 위원장은 “10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단일화 시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당이 정한 토론회에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하고,  14일 방송토론과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신동욱 대변인은 “당무우선권으로 비대위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며 기존 로드맵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김 후보와 회동 의사를 밝히면서도 10일까지 단일화 일정에는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힘, 김문수에 "비열·한심" 강력 비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을 비판했는데요. 후보 등록 이후,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하자, 지도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료화면)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입장을 “이재명식 방식”이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화 투사 이미지가 의심스럽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예정된 회동이 “비열한 시간 끌기”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노동계 출신 임이자 의원도 “단일화를 약속했던 김 후보가 지도부 탓을 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동욱 원내대변인은 “가짜뉴스 유포는 해당 행위”라며 김 후보 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단일화 절차에 대한 협의 부족’과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이기는 단일화가 아니라 지는 단일화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강제 단일화는 위헌적 만행”이라며 지도부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최태원 등 경제단체장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제5단체장과 만나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간담회에서 "민생 살리기의 중심은 기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료화면) 이 후보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 운영을 강조하며, 기업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간 역량을 믿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5개 경제단체장과 민주당 정책본부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직능단체와 민생정책 협약식을 갖고, 경제 유튜버들과 생방송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 일정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며, 중도 확장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내일부터 영남 지역을 돌며 민심을 듣는 ‘경청투어’도 재개할 계획입니다.
 
金 "국회서 보자"…韓 "무조건 가겠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에게 오후 4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단일화 2차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자료화면) 김 후보 측은 어제 한 후보에게 공개 일대일 만남을 제안했다며, 사랑재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4시든 자정이든, 사랑재든 어디든 좋다”며 회동에 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김 후보 측이 사전 연락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공지했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 후보 캠프는 속보를 보고서라도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회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 측이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예정대로 4시 30분 사랑재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북한이 오늘 오전 원산 일대에서 KN-23과 KN-2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자료화면) 일부는 알섬과 그 너머까지 최대 800km를 비행했으며, 군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시험발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가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성능 점검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콘클라베 둘째날…'새 교황 선출' 흰연기 피어오를까
​​​​​​​바티칸에서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둘째 날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자료화면) 전날 첫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않아, 오늘은 오전과 오후 총 네 차례의 투표가 진행됩니다. 교황이 선출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실패 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투표는 교황 후보가 추기경 3분의 2 이상,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투표 절차는 예정보다 지연될 수 있으며, 선출 즉시 라틴어로 새 교황 탄생이 전 세계에 선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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