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충남 아산부곡 △충북 충주제1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산단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올해 후보지로 선정된 3개 지역은 스마트 전환을 핵심으로 한 경쟁력강화사업게획을 내놨다.
충남은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통 철강 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경남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동차부품 자율제조 공정개선, 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앞으로 산업부·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역의 사업계획을 보완한 후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자체가 구상하고 있는 핵심사업들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3개 지역의 거점산단인 아산부곡 국가산단, 충주제1 일반산단,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저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제도는 지역 산업단지가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산단이 제조 혁신과 경제 발전을 다시 견인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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