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섬'에 여수 거문도 지정…해양영토 중요성 알린다

  • 선박 피항처 제공…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관광 명소 눈길

올해의 섬 거문도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올해의 섬 거문도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2026년 병오년 올해의 섬'으로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영해기점 유인섬 '거문도'를 지정했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행안부는 2023년부터 매년 영해기점 유인섬 중 하나를 '올해의 섬'으로 지정해 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는 영해기점 섬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영해기점(23개)은 우리 영토의 최외곽 경계점이자 해양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내륙(3개)과 유인섬(7개), 무인도서(13개)에 위치한다. 

여수 삼산면에 속한 거문도는 남해안 먼 바다에 위치해 태풍 등 파도와 바람이 강할 때 육지까지 갈 수 없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훌륭한 피항처를 제공한다. 

섬 전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기암괴석, 동백나무 숲길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삼치·갈치·전갱이·미역·다시마 등의 다양한 특산물들도 풍부해 다채로운 관광을 제공하며 거문도 사건의 유적들이 남아있어 역사 관광도 가능하다.

여수시는 거문도를 비롯한 섬의 자연·생태적 가치, 문화·역사적 가치 등을 공유하고 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달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한다.

송종준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 직무대리는 "제2차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2910개 대상 중 매년 약 300여개의 무인도서에 대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안보·생태·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해기점 도서와 주변해역에 대해 가치 재조명·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호 행안부 균형발전국장은 "영해기점 섬은 국방·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인구 유출이 가속화돼 균형발전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영해기점 섬을 포함한 먼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 주민들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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