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신주 1148만 주를 주당 9만5800원에 발행할 예정이며, 조달한 자금은 △전구체 공장 운영(2884억원) △캐나다 양극재 시설 투자(3534억원) △국내 흑연 설비 투자(2773억원) 등에 활용된다.
하나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과거의 공격적인 선제 투자 기조에서 벗어나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포스코퓨처엠의 전략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양극재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광물 조달처"라며 "미국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보조금 및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때문에, 유럽 완성차업체들은 핵심원자재법(CRMA) 때문에 배터리 및 양극재 기업들에게 광물 적격 요건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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