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광역 교통망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코레일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동서 방향 연결 도로(A-1) △강변북로 연결 도로(A-2) △남북 방향 연결 도로(B-1) △용산역 전면~백범로 연결 도로(B-2) 등 4개 신설도로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이어 양 기관은 향후 2년 간 관련 작업 진행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SH공사는 사업 효과 및 설계 품질 극대화를 위해 ‘기술제안서 평가(TP)’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도심지 지하 도로 ‘다중 안전 방재 시스템’ △홍수 예·경보 시스템’ 등 특화 설계로 지하 공간 안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공사 측은 이번 도로 신설을 통해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강북지역 동서축을 연결하고, 강변북로와 한강대로 등 인근 도로의 통행성을 개선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올해 내 도로 및 공원 등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혁신적인 도심 교통 체계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SH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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