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CEO "미국 경제 경기 침체 가능성 여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사진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사진=연합뉴스]
미중 무역 갈등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PPI)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 인터뷰를 통해 “경기침체가 온다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클지, 또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도 알 수 없다”며 “현시점에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간 관세 유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수입품의 관세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 경제적 피해가 초래될 수 있다며 “그는 “현 관세 수준에서도 사람들은 투자를 보류하고 무엇을 할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침체 징후도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4%로 시장 전망치(2.6%)를 하회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입 원자재 및 기타 투입재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부과로 미 생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아직 소비자에게 비용 전가를 하지 않은 곳이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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