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신용하락 쇼크 없었다…국채금리도 안정

  • 다우 0.3%↑ 강보합 마감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만2792.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02%) 상승한 1만9215.46에 장을 마감했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뉴욕증시 마감 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장중 낙폭을 좁힌 뒤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국채는 장기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수익률이 급등했고 10년물 금리는 한때 4.5%, 30년물 금리는 5%를 돌파했다. 달러 가치도 뛰었다.
 
하지만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결국 무디스의 강등 결정이 없던 것과 마찬가지로 됐다.
 
연방정부 부채 문제가 이미 노출된 리스크란 점에서 시장은 이내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식 시장은 반등했고, 국채 금리 급등세도 진정됐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무디스의 강등 조치는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은 무디스 발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애플과 테슬라는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테슬라는 2.25%, 애플은 1.17% 내렸다.
 
애플은 시가총액 3위 자리에 머물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각각 1.01%, 0.26% 상승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도 8%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6.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과 같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0포인트(5.22%) 오른 18.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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