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인도 자회사에 2.1조 추가 투자...아이폰 생산 中→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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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콘]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 자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에서 인도로의 아이폰 생산 기지 이전이 빨라질 전망이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폭스콘 자회사는 폭스콘 인도 자회사인 유잔 테크놀로지 인디아로부터 주식 127억7000만주를 총 1277억4000만 루피(약 2조100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유잔 테크놀로지는 인도 타밀 나두에 있는 폭스콘 자회사로 애플 아이폰도 조립한다.

이번 투자금은 인도 내 아이폰 생산을 늘리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애플이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 거점을 옮기는 가운데 이런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대중국 제재에 대비해 아이폰 조립 공정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 등을 통해 1분기 기준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인도에서 생산됐다면서 2분기에는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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