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펄어비스 자체 공시에 따르면, 검은사막 누적 매출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9월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뒤, 4년 6개월 동안 6000억원의 수익을 추가 창출했다.
이 중 42%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통해 벌어들였다. 해당 작품의 1분기 말 누적 매출은 약 1조1000억원에 달했다.
검은사막은 글로벌 150국에서 서비스 중인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총 이용자만 5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덕분에 펄어비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까지 상승했다.
콘솔의 경우, 내달 26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XIS’ 추가 출시를 확정지었다. 기존에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ONE)만 지원해왔다. 이후 기기 한계로 선보이지 못했던 콘텐츠를 빠르게 추가해 이용자 호응을 다시 한번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은 지난달 신규 콘텐츠 ‘라밤 기술’을 추가했다. 내면의 힘을 끌어낸 기술로 강력한 힘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직업별로 2개씩 보유할 수 있고, 사용 시 시각적인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5명의 구성원이 협동 공략하는 콘텐츠 ‘아토락시온:바아마키아’도 선보였다.
검은사막 지적재산(IP)의 자체 제품 생애 주기(PLC)를 늘리기 위한 작업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 환경(UI)을 더욱 직관적으로 손봤다. 기존 공격력·방어력은 물론 각종 버프(성능 향상) 효과까지 반영된 최종 능력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과 새로운 방식 중 원하는 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1월 번개를 콘셉트로 한 4번째 환상마 ‘볼타리온’을 추가했고, 3월엔 협동 토벌 콘텐츠 ‘아토락시온:오르제키아’를 업데이트했다. 이어 4월엔 게임 내 우두머리 도전 콘텐츠에 등장하는 금돼지왕의 신규 난이도를 더했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지역 ‘에다니아’(마계)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펄어비스 측은 “과거 10년과 향후 10년을 이어줄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내달 28일에는 이용자 대면 소통 행사인 ‘하이델연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서 다양한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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