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교육 확대해야"…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대상 밸류업 간담회 개최

21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 여섯번째이 밸류업 간담회에 참석한 코스닥 상장기업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1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 여섯번째)이 밸류업 간담회에 참석한 코스닥 상장기업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1일 코스닥 상장기업 간담회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9일 열린 코스피 상장기업 간담회에 이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은 중소 상장기업을 위한 IR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및 다양한 사례 중심의 온라인 교육 강화 등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조직과 인력이 부족해 밸류업 공시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IR협의회가 발간한 밸류업 보고서가 밸류업에 참여한 중소 상장기업의 IR 활동에 도움이 된 사례가 소개됐다. 참석 기업들은 투자자와 소통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은 감성코퍼레이션, 골프존, 넥스트칩, 동국제약, 디케이앤디, 메가스터디교육, 솔브레인홀딩스, 알테오젠, 주성엔지니어링, 컴투스, 티씨케이, 피에스케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주환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 등 산업 특성이나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목표를 수립하고 진정성 있게 주주와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리 경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햇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우수 사례를 담은 백서를 5월중 발간하여 밸류업 공시를 준비 중인 중소 상장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한 온라인 공시 설명회, 간담회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더불어 맞춤형 밸류업 컨설팅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 상장기업이 밸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컨설팅 사업 대상은 올해 자산규모 5000억원이 넘는 상장사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27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 기념 세미나’를 통해 지난 1년간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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